2023년 다이어트 이후 지금은..?

지난 해 4월 다이어트를 시작하였다. (아래 글 참조)
 

30대 후반 남자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기록을 꾸준히 남겨보고자 했지만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블로그에 로그인해서
글을 쓴다는게 습관이 되지 않아
글을 쓰는 빈도가 점점 늘어나더니
작년 다이어트 시작 75일차가 마지막으로 글이 멈췄다.
 

D+75 다이어트 2개월째 76kg대 들어오다

 
 
당시 다이어트 시작 전 몸무게는 81.5kg 이고,
마지막 기록인 7월이 76.6kg 그리고 당시 목표가 73kg 이였다.
 
그래서 그 이후로 어떻게 되었나..?
 

 
 

8월에서 9월까지 평균 74.4kg으로
목표인 73kg 보다는 약 1.5kg 정도 모자라지만
5개월간 7kg 정도를 감량하였다.
 
그리고 11월까지도 75kg대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두둥!
 
23년 11월 75.5kg
23년 12월 76.5kg
24년 01월 77.8kg
24년 02월 79.2kg
24년 03월 79.1kg
24년 04월 79.8kg
24년 05월 80.0kg
24년 06월 80.0kg
24년 07월 79.2kg
 
이렇게 요요가 찾아왔다.
 
살이 다시 찌게 된 내 나름의 생각으로는
겨울이 되면서 추워지니까
도저히 걸어서 출근을 할 수가 없겠더라
그래서 차를 타고 출퇴근을 하면서
걸음수가 크게 줄었다.
 
또 움직임이 줄다보니 활동량도 줄었다.
외투를 걸치다보니 몸에 대해 큰 관심이 떨어졌고
이런 습관을 고치지 못한 채 올해 상반기를
행복한 돼지로 보냈다.
 
그러다가 평소 잘못된 자세, 거북목 등으로
허리가 아파서 계속 미뤄왔던 병원을 가게 되었다.
 
7월 5일 처음으로 정형외과를 갔는데
병원에서 도수치료를 권하더라..
도수치료를 받는데 치료사 선생님이
근육을 안쓰다보니까 근육이 수축되어 짧고
긴장이 되어 있는 상태라고 하더라..
 
그래서 도수치료 30분에서
운동치료를 포함한 50분으로 늘리며
그렇게 도수를 주 2회씩 2주가량 받았는데
문득 생각이 들었다.
 
주 2회 도수치료만으로 근육이 붙고
또 잘 사용하게 될 수 있을까?
 
그때 와이프가 PT를 받아보라고 권했다.
PT는 받아본 적도 없고 부담스러워 손사레를 쳤는데
일단, 아파트 단지에 있는 피트니스 센터에서도
PT를 받을 수 있으니까 해보라는 권유에
다음날 바로 상담을 받고 7월 25일부터
매주 화/목 이렇게 주 2회씩 PT를 시작했다.
 
PT를 받아보니..
일단 내가 혼자 운동할 때는 기구 사용법을 몰라서
쉬워보이는 것, 내가 할 줄 아는 것만 했었는데
트레이너 선생님이 이것 저것 하나씩 알려주니까
어떤 기구를 쓸 때 어디 근육을 써야 하는지도 알게 되고
옆에서 코치를 받으니 운동이 (아직까진) 재밌다!
 
PT를 시작하면서 식단 조절을 하고 있는데
작년엔 간헐적 단식을 한다고
굶는다는 생각을 하고
또 먹을땐 샐러드 위주의 식사로 제한하니
한번씩 참지 못하고 폭식을 하게 되었는데
지금은 가능한 탄단지를 고려해서 세끼를 먹되
밀가루, 술, 튀김, 간식 등은 먹지 않으려 하고 있다.
(특히, 당류를 줄이려고 노력중)
 

 
그런데 실제로 작년처럼 배가 막 고프거나 하지도 않고
식단을 빡세게 하지 않으니까 크게 어려운 점이 없다.
(7/25 79.6kg 에서 8/7 오늘 78.15kg으로
13일간 1.45kg이 감량했고, 주당 평균 0.78kg씩 감량함)
 
처음에 허리 통증으로 시작한 치료가
근육의 발달을 위해 PT로 이어졌고
PT를 받으면서 체중감량도 해야지 했는데
이제는 좀 근육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PT를 받지 않는 날에는 개인 운동을 하고 있고
이번엔 혼자 하는 것이 아닌 같이 하는 만큼
무언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끝으로
 
올해 목표!
올해 목표는 체중이 아닌 체지방률로 잡았다.
 

2024년 07월 24일 인바디 결과

 

PT 시작 전 체지방률은 29.8%
일단 1차 목표 체지방률은 18.00%
(2024년 12월 31일 전까지)

최종은 15% (되고싶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