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라디오 편성표 [부제 : 내가 즐겨듣는 프로그램]

요즘 블로그를 통해서 라디오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요. 왜 그런가.. 생각해봤더니 출, 퇴근하면서 라디오를 즐겨 듣기도 하지만 아직 18개월 된 딸아이가 TV나 스마트폰을 가급적 접하지 않도록 거실에 TV를 치우고 집에서도 라디오를 듣기 시작하면서 점점 빠져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제가 시간대별로 즐겨듣는 저만의 라디오 편성표를 한번 소개해볼까 합니다.

제가 아무래도 새벽시간에는 잠을 자느라 듣질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서 출근 할 때와 외근나가는 낮 시간 그리고 퇴근시간 위주로만 준비한 점이라는 것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나만의 라디오 편성표 [부제 : 내가 즐겨듣는 프로그램]

07:00 ~ 09:00  MBC FM4U - 굿모닝 FM

현재 (2018년 03월) 기준 DJ는 SG 워너비의 이석훈씨.

역대 DJ로는 김성주, 지석진, 서현진, 오상진, 이진, 전현무 등이 있었으며 제가 듣기 시작한 것은 10대 DJ인 홍디 노홍철씨 부터 입니다.

노홍철씨 하차 이후 문지애, 이지혜, 이석훈 순으로 임시 진행을 하고 있는데.. 매월 변경되는 DJ가 신선하기도 하지만.. 자주 바뀌다 보니 요즘 채널 변경의 유혹이 좀 있는 편 입니다. 4월 개편전까지는 스페셜 DJ로 운영된다니.. 조금만 참아(?)보려고 합니다.

09:00 ~ 11:00  MBC FM4U - 오늘 아침 정지영 입니다

앞서 언급한 굿모닝 FM을 듣다가 채널 변경없이 듣게 되는 '오늘 아침 정지영 입니다'.

하지만.. 차안에서 이 프로그램의 시그널 음악을 듣게 된다면.. 그날은 바로 '지각'이라는 거..

정지영씨를 좋아하지만... 평일 낮 정지영씨의 오프닝은 가급적 차안에서 들으면 안되요~

11:00 ~ 12:00  KBS2FM (CoolFM) -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 시간은 보통 주말에 자주 듣는 편인데요.

SBS 파워FM에 '박선영의 씨네타운'과 번갈아 듣지만.. 개인적으로 박명수씨의 팬인지라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더 많이 듣곤 합니다.

현재는 하차하였지만 조우종씨와 결혼한 정다은 아나운서가 나오던 코너를 제일 좋아했습니다.

12:00 ~ 14:00  SBS러브FM -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예전에 팟캐스트로 듣던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의 공중파 버전 인데요.

팟캐스트는 아무래도 제약이 좀 덜하기 때문에 빵빵 터지는 이야기가 많은 반면 SBS에서 하는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는 조금 많이 자제하는 편이라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예전에 오후 6시에 방송을 할 때는 퇴근 후 차안에서 많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점심시간으로 시간을 변경한 이후 부터는 많이 못듣고 있습니다.

14:00 ~ 16:00  MBC FM4U - 2시의 데이트 지석진 입니다.

평소 아침에 굿모닝 FM을 듣다가 외근을 나갈 때 주파수 변경없이 듣기 시작한 '두시의 데이트'.

단 한명의 청취자에게 묻는 '팩트체크'도 재밌고 '오! 이사벨'은 처음 들었을땐.. 이건 뭘까.. 했다가 빠지게 되었습니다.

16:00 ~ 18:00  MBC FM4U - 오후의 발견, 김현철입니다.

원래 이시간대에는 SBS에서 하는 붐붐파워를 들었었는데.. 역시 굿모닝 FM 때문에 듣게 된 경우. 처음에는 가요 선곡이 좋아서 계속 듣게 되었는데 요즘은 요일 코너들도 재밌게 잘 듣고 있습니다.

회사 특성상 수요일에는 일찍 끝나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서인지 작사가 심현보씨가 나오는 수요일 코너 '아재 아재 우리 아재'를 가장 많이 듣고 있습니다.

18:00 ~ 20:00  SBS 러브FM -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언니네 라디오가 방송시간이 변경된 줄 모르고 채널을 변경하였다가 빠지게 된 방송 입니다. 원래 시사코너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알 수 있고 또 무엇보다 내용들이 딱딱하지 않아서 잘 챙겨듣고 있는 편 입니다. 

20:00 ~ 22:00  MBC FM4U - 정유미의 FM데이트

지난 번 포스팅에서도 여러번 언급한 적 있지만.. 사실 이 시간대는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를 듣는 시간인데.. 유디가 떠난 후 '다시 듣기'로 못들은 방송을 듣다가.. 정유미의 FM데이트로 정착하였습니다.

코너 중에서 '유미의 상사병'을 가장 좋아하였는데.. 얼마 전에 그 코너가 막을 내려서 꽤 아쉬웠습니다.

22:00 ~ 23:00  SBS 파워FM - 배성재의 텐(10)

쭉 적고보니 유일하게 SBS 파워FM을 듣는 시간대 이군요.

배텐은 사실 야근 후 퇴근할 때마다 듣고 있는데.. 코너가 다 재밌습니다.

배디의 드립력부터 함께 출연하는 출연진 모두 하나 빼놓을 수 없이 다 재밌습니다. 개그맨 정용국씨와 함께하는 더덕 퀴즈쇼(The 덕 퀴즈쇼)도 좋고, 박문성 해설위원이 나오는 비연애 참피언스리그도 재밌습니다.

하지만 배텐을 듣는 청취자라면 바로 배텐여신(?) 나미춘 윤태진 아나운서가 나오는 화요코너 '아재판독기'도 좋아하실텐데요. 아직까지도 나미춘 뜻을 모르신다면..? 나미춘 뜻? 윤태진 아나운서 별명 알아보기 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