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보조배터리 10400 리뷰 (+라임색 실리콘케이스)

지난번에 '대륙의 실수 샤오미 보조배터리 10400 개봉기' 를 통해서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구입했다고 소개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 또 성능은 어떤지 간략하게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그런데.. 리뷰에 앞서서 '샤오미'가 어떤 곳인지 알고 계시나요?

 

'샤오미, 정식명칭 '샤오미 테크'는 중국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킹소프트(Kingsoft)의 레이 쥔(Lei Jun)에 의해서 지난 2010년 설립된 휴대전화 생산업체인데요.

 

처음에는 애플을 따라한 듯한 모습으로 중국 짝퉁 휴대폰으로 먼저 알려졌지만 현재는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레노버에 이은 3대 스마트폰 업계로 성장을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는 성능에 1/3 정도의 싼 가격이 큰 역할을 하였는데요.

 

오늘 소개할 샤오미의 보조배터리 역시 대기업 보조배터리와 비교하였을 때 성능이 전혀 뒤쳐지지 않고, 디자인은 오히려 뛰어나다고 평을 받고 있으며 게다가 가격 역시 매우 저렴합니다.

 

어떤 물건이기에 '메이드 인 차이나'라면 싸구려라고 생각하던 한국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요?

한번 찬찬히 살펴보겠습니다.

 

 

 

샤오미(XIAOMI) 이동식 보조배터리

배터리 유형 : 수입 리튬이온전지 (LG 배터리셀 사용)

정격용량 : 3.6V / 10400mAh

제품크기 : 90.5x77x21.6mm

충전시간 : 약 5.5시간(5V/2A 충전기, 일반 케이블 기준)

 

 

 

 

 

 

 

 

 

 

샤오미 보조배터리 디자인의 장점은 바로 '심플함' 입니다.

제품 겉면에 최대한 디자인을 절제하고 로고나 자사 사이트 도메인 정도만 기재함으로써 매우 깔끔한 디자인인데요.

아마도 샤오미가 애플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로도 샤오미의 회장인 레이쥔 호장은 신제품 발표회 때도 스티브잡스처럼 검은 상의에 청바지 차림으로 등장하기까지 한다고 하네요.

 

 

 

 

 

 

 

 

 

 

제품 아래에는 이렇게 배터리 용량을 나타내는 숫자와 각종 정보가 기재되어 있지만 색상을 기기 색과 큰 차이를 두지 않아 크게 거슬리지는 않고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중국 디자인하면 촌스럽다 생각했었는데.. 정말 우리나라 기업들 바짝 긴장해야 할 것 같네요.

 

 

 

 

 

 

 

 

 

 

 

제품 상단에는 USB포트, Micro USB포트, LED용량 표시등, 전원버튼이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LED 용량 표시등은 총 4개인데, 완충상태에서는 4개 모두 켜져있고 LED가 하나씩 꺼질 때 마다 약 25%씩 배터리가 소모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이폰5와 비교를 해보았는데 길이는 약간 더 짧지만 폭이나 두께는 당연히 샤오미 보조배터리가 더 큽니다.

무게 역시 어마어마 하지요...ㅎ 손으로 들었을 때 정말 묵직 합니다.

하지만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려고 하기 때문에 크게 무거워서 못 가지고 다니겠다 할 정도는 아닙니다.

제품 설명서에도 적혀있듯이 '이동식 보조배터리' 이니까요.

 

이렇게 나란히 두니, 애플 제품과도 참 잘어울립니다.

 

 

 

 

 

 

 

 

 

 

그래서 같은 재질을 사용하고 있다는 맥북에도 한번 올려보았습니다.

어때요? 정말 잘 어울리죠? 저 샤오미로고 대신에 사과로고가 그려져 있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샤오미 로고가 합성 한 것 처럼 보이네요.

 

 

 

 

 

 

 

 

 

 

맥북 재질과 같은 재질인 만큼 예쁘지만.. 충격에는 정말 취약해보입니다.

맥북도 떨어뜨리거나 충격이 가해지면 잘 찌그러지는 것으로 유명하거든요.

마찬가지로 샤오미 보조배터리 역시 외형 손상 방지를 위해서 대책이 필요 할 것 같네요.

 

 

 

 

 

 

 

 

 

 

그래서인지 샤오미에서는 보조배터리에 씌울 수 있는 실리콘 케이스를 함께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구입하시는 분들은 필수로 구입을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는 샤오미 보조배터리 실버색상과 가장 잘 어울리는 라임색 실리콘 케이스를 구입하였습니다.

 

구입시 검정색 실리콘 케이스도 함께 왔지만.. 아무래도 검정색이 예쁘더라도.. 먼지가 잘 붙게 생겼더군요.

라임색 케이스가 질리면 그때 한번 껴보려고 합니다^^

 

 

 

 

 

 

 

 

 

 

실리콘 케이스를 끼운 샤오미보조배터리와 실리콘 케이스를 끼운 아이폰5.

이렇게 보니 괜히 전원버튼과 홈버튼 역시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 진짜 잘 나온 것 같네요.

 

 

 

 

 

 

 

 

샤오미 보조배터리로 충전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얼마전에 구입한 애플 8핀 라이트닝 젠더로 연결을 해보았습니다. 충전이 무척 잘 됩니다~

 

제가 며칠전에 서울에서 버스타고 약 3시간 30분이 걸리는 전북 임실에 다녀왔는데요.

평소같으면 소니 보조배터리와 충전기를 챙겼겠지만.. 이날은 샤오미 보조배터리 하나만 챙겨서 나갔습니다.

 

아이폰5 배터리 용량이 1,440mAh인데, 샤오미 보조배터리는 10,400mAh이니까 대략 완충을 몇번이나 할 수 있는지 감이 오시나요..? 이날 버스 이동중에 계속 보조배터리를 끼고 있었는데 평소같으면 방전이 되었겠지만 보조 배터리 LED가 세칸이나 남았는데도 큰 불편이 없었습니다.

 

아마 이 보조배터리는 여행을 갔을 때 더욱더 빛을 발할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이 아이폰 유저들은 이제 충전기를 꼽을 때를 찾지 말고 이렇게 넉넉한 보조배터리 하나 장만하는 건 어떨까 싶네요. 정말 배터리의 압박에서 자유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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