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 돈까스 맛집 '브라운 돈까스'
- 찬찬히 살펴보기/음식
- 2014. 5. 1. 20:52
장안동 돈까스 맛집 '브라운 돈까스'
지난주에 집 앞을 지나가는데 못보던 간판이 보였습니다.
'브라운 돈까스?' 우리집 앞에 돈까스 집이 있었나? 하고 습관처럼 검색을 해보았더니 얼마전에 생긴 돈까스집이더군요.
평소에 돈까스라면 사족을 못쓰는지라 오늘 퇴근후 와이프에게 집앞에서 만나자하고 돈까스를 먹으러 갔습니다.
사진 2층에 보이는 곳이 바로 오늘 갔었던 장안동에 새로운 돈까스 맛집 '브라운 돈까스' 입니다.
저기 왼쪽에는 제가 좋아라하는 맛있는 떡볶이 집이 하나 있는데 그건 나중에 기회가 되면 소개시켜드릴게요~
정말 맛있어요ㅎㅎ
입구에는 메뉴가 적혀있습니다.
모든 메뉴에는 스프와 빵이 포함되어 있다는게 마음에 드네요~
그럼 한번 들어가 볼까요?
테이블에 있는 메뉴판입니다.
돈까스집이라는 말이 정말 어울리는게 메뉴가 돈까스 밖에 없습니다.
등심과 안심 그리고 등심과 안심이 같이나오는 정식메뉴!
전 이렇게 한가지 메뉴만 하는 식당이 왠지 전문성도 있어 보이고 참 좋습니다~
메뉴를 보면 등심은 두툼해서 남성이 선호하고, 안심은 부들부들해서 여성이 선호한다고 하였는데
저희 부부는 둘다 안심을 먹었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놓여져 있는 딸기쨈
주문을 하면 나오는 모닝빵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아예 테이블에 한통씩 놓여져 있습니다.
빵에 딸기쨈을 발라 먹는것도 무척 좋아하는 지라 돈까스를 먹기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딸기쨈이 무척 달아서 정말 맛있었어요
1개 메뉴당 1개씩 나오는 모닝빵
가져다 주실때 빵이 뜨겁다고 하여서 얼마나 뜨겁겠어 하고 잡았다가 정말 혼이 났습니다ㅎㅎ
빵이 따뜻해서 더욱 맛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요 조그만 빵에 반은 쨈을 발라먹고 나머지 반은 스프를 찍어 먹었습니다
빵은 개당 500원씩 추가가 가능하다고 써있는데 돈까스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빵의 유혹을 참고
과감히(?) 패스하였습니다.
빵과 함께 나온 스프 입니다. 묽지 않고 걸죽하니 맛있습니다.
어릴적에 경양식집에서 먹던 그런 맛이예요
스프엔 역시 후추!
드디어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왕돈까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큰 편입니다.
밥도 적지도 많지도 않았고요
그런데 저기있는 옥수수가 조금 딱딱은 아니고, 알이 살아있는 것 같았어요. 보통 옥수수콘은 부드럽지 않나요?
신선하면 저런가? 암튼 다먹었지만 그냥.. 그랬다고요^^;;
돈까스위에 파슬리가루 샤샤샥
소스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좀 더 주황색입니다.
어렸을때 먹던 옛날돈까스 그런 색깔이예요
저는 일식 돈까스보다 이런 돈까스가 더 좋거든요~
비주얼은 합격입니다!
잘라서 먹어보겠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는 부들부들한 안심을 시켰기 때문에 돈까스가 살짝 얇은편입니다.
부드럽고 질기지 않아 먹기 정말 좋았어요~ 얇다고 튀김옷이 많이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딱 적당했어요
하지만 좀 배가 고팠던지라 순식간에 흡입을 하고, 와이프에게 다음번엔 등심을 먹어볼테야 하며
다시 또 오자고 했습니다
음 맛에 대해 좀 이야기를 해보자면 일단 고기는 정말 맛있어요. 냄새도 안나고 질기지도 않구요.
그런데 좀 바삭한 맛은 부족했어요. 그래도 90점 이상!!
하지만 소스가 맛있었고(달아요) 주인분께서 무척 친절하셔서 앞으로 자주 다닐것 같네요
다른 이야기이지만 와이프가 오늘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아서 돈까스를 반정도 먹고 반은 남겨서 포장을 해가려고 부탁을 했는데
웃으면서 흔쾌히 가져가시더니 글쎄.. 일반 봉지가 아닌 포장용기에 담아주시고, 소스가 혹시나 부족할지 몰라 따로 드렸으니 다시 드실때 따뜻하게 데워서 드시라고 하시더군요. 정말정말 기분좋게 나왔습니다.
혹시 장안동 또는 장안동 인근에 사시는 분들 돈까스 드시고 싶으시면 한번 '브라운 돈까스'에 가보세요
후회 안하실겁니다!ㅎㅎㅎ
돈받고 쓰지 않고 내돈 내고 내가 먹은 리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