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반장의 이중생활 '전셋집 인테리어'를 읽고 변화된 우리 신혼집!
- 찬찬히 살펴보기/그외
- 2014. 4. 26. 12:35
지난해 3월 결혼을 하기전에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신혼집'에 대한 로망이 있었기에, 아무리 전세집이라도 최소한의 인테리어는 하고 살자고 마음을 먹고 예전부터 자주 들락날락 거리며 눈으로 배웠던 '김반장의 이중생활(http://blog.naver.com/poderosa3)' 운영자인 김반장님이 쓴 책 '전셋집 인테리어'를 구입하였습니다.
집 계약을 하고 입주를 하기전 이 책을 읽으면서, 손재주는 없지만 나도 이 책을 쓴 김반장님 처럼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신혼집을 꾸며보겠노라며 매일밤 머리속으로 집을 이리고쳤다~ 저리고쳤다~ 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책에도 나와있지만 전셋집 인테리어인 만큼 최소한의 비용을 사용하며, 전세계약이 만료되고 이사를 갈 때 다 떼어 갈 수 있는(원상복구를 해주고) 인테리어를 표방하며 책을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집을 고쳐보고, 또 읽고 가구를 사고.. 또 읽고.. 이렇게를 반복하며 이 '전셋집 인테리어'와 함께 저희 집도 하나둘씩 바뀌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느낀 점은 태생적으로 디자인 센스는 좀 타고 나야 한다는 것과 평소 뚝딱뚝딱 목재를 다뤄 가구 DIY를 해보시지 않은 분들은 살짝 어려울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이 책을 보면서 저희 집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한번 볼까요?
입주전 사진을 많이 찍어두질 않아서 Before & After를 딱 보여주긴 어렵지만..
이사를 오기전에 저희 집은 아래와 같이 이렇게 흔히 볼 수 있는 흔한집 '흔집' 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모습으로 바뀌었죠~
짜잔~ 소지섭씨 보지 마시고 집을 봐주세요~ 집을~!!
어때요? 좀 예뻐졌나요??
한번에 볼 수 있게 비교를 해보면 저 거실벽 도배부터 바꾸고, 거실 조명기기는 그대로 뒀지만 조명 색상을 바꾸고 우드 블라인드 설치하고 그림과 가구를 좀 배치하였더니 이전 집과 좀 다른 느낌이 나는 것 같아 제 나름대로 꽤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사고 나서 저희 소소한 변화가 있었는데요.
우선 남자의 로망 '보쉬 핸드드릴'을 구입하였습니다.
부모님 아래에서 살 땐 몰랐는데, 이제 가정을 꾸리니 하나 꼭 필요하더군요.
자주 유용하게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 드릴로 이렇게 이케아 칠판도 거실로 가는 복도 벽에 하나 달았구요.
주말에 장을 볼 내역이라던가, 메모 적기, 공과금 수납으로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그 옆에는 이렇게 액자 세개를 나란히 와이어 액자로 달아두어 마치 미술관 느낌이 나도록 꾸며보았습니다.
그리고 또 한쪽에는 선반을 달아 소품도 올려두고 그 아래에는 결혼식 사진을 세워두웠습니다.
인테리어에서 중요한게 조명이잖아요.
조명 색 뿐만 아니라 모양을 바꿔주는 것 만으로도 큰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가 있는데요.
저희집 원래 주방입니다. 좀 많이 지저분하죠..??
청소를 하기 전이라...(변명...쿨럭)
그리고 이 사진은 조명을 바꿨을 때 사진입니다.
아주 조금 치우긴 했지만 그래도 커피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갓 등을 설치하여 좀 분위기를 내 보았습니다.
기존에 조명기구 역시 잘 보관을 해두었기 때문에 이사를 갈 때 다시 바꿔 갈 예정입니다.
사실 이 조명을 교체하기 전까지 조명 교체는 정말 어려운 것으로 느껴졌었는데요.
책을 보니 친절하게 조명 교체를 하는 방법이 나와 있어 생각보다 쉽게 교체를 하였습니다.
이 책이 완벽하게 당신을 도울 수는 없더라도, 저처럼 인테리어 센스가 없고 손재주가 없는 분들도 몇가지만 좀 따라해보면 집의 작지만 기분 좋은 변화를 줄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전세집이라도 첫 신혼집을 그냥 둘 수는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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