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에서 만나는 물짜장 맛집 '자금성'

올해 초 임실에 출장을 갔었을 때, 점심시간이 되어 무얼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알아보니 이곳 임실에도 데프콘이 먹어서 유명해진 전주 '물짜장'을 파는 곳이 있더군요.

 

물짜장은 지난해였나 MBC TV '나혼자산다'에서 데프콘이 고향인 전주에 내려가서 아버지와 함께 먹은 음식으로 서울에서는 찾아 볼 수 없고 오직 전북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 하여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던 음식이지요.

 

저도 TV를 봤을 때 도대체 물짜장은 어떤 맛일까 궁금했었는데 이곳 임실군 오수면에 위치한 '자금성'에서도 물짜장을 팔고 있더군요.

지금은 서울에 몇몇 곳에서 물짜장을 팔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물짜장의 원조격인 전라북도에서 먹어야 진짜 그맛을 알수가 있겠죠?
 

 

이곳이 바로 임실에 위치한 '자금성' 입니다.
이곳 자금성 말고도 주변에 있는 중국집에서도 '물짜장'을 판매하고 있다고 하네요.
자금성에 들어가보니 손님 절반 이상은 진짜 '물짜장'을 먹고 있어서 무척 신기했어요~
저희도 물론 '물짜장'을 주문하였습니다.


 

 



 

드디어 물짜장이 나왔습니다.
예상했던 모습과 많이 달랐습니다. 그 이유는 물짜장이니까 짜장면 처럼 검은색을 띄고 있을 줄 알았는데..

제가 봤을 땐 짬뽕에 더 가깝더군요.

근데 사람들은 왜? 물짜장이라고 부를까요? 신기합니다~

 

걸쭉한 빨간 국물에 오징어, 꽃게, 홍합, 새우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콩가루도 올려져 있어요. 아~ 다시봐도 군침도네요~

가격이 5,000원 밖에 안하는데 비주얼, 양은 최고 입니다~!







 

물짜장을 먹어봤습니다. 응?! 이맛은 뭐지??
볶음짬뽕 정도로 생각했는데.. 정말 처음 맛보는 그런 맛이였어요.
걸쭉하면서도 칼칼한게 꽤 맛있습니다. 왜 데프콘이 물짜장 물짜장 했는지 이해가 가네요.
국물이 걸쭉해서 짬뽕보다는 짜장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하고, 맛은 또 짬뽕에 가깝기도 하고..
이곳 사람들은 짬뽕먹을까, 짜장먹을까 고민될때 짬짜면이 아닌 물짜장을 먹으면 되겠어요ㅎㅎ
와이프가 좋아할 맛이라, 사진을 찍어 보내주고 다음에 같이 오자며 약속을 하였습니다.
조만간 전주 여행을 계획 중인데 그 때 기회가 된다면 데프콘이 시켜 먹은 전주에 위치한 '수정관'에 한번 가봐야겠어요.

그런데, 다 먹고나서 생각이 든건데.. 왜 이곳 전북지역에서만 물짜장이 있는것이고, 유명한 걸까요?
혹시 아시는 분 안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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